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기업 및 일부 민간기업의 채용과 승진에 반영되고,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 및 육·해·공군, 국군간호사사관학교 입시에서 가산점 항목으로 인정되고 있어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 모두에게 필수 자격증으로 자리 잡았다.
○ KBS 한국어능력시험, 언론사 입사 생각한다면 필수!
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국가공인자격 KBS 한국어자격능력시험은 국민의 국어사용 능력을 높이고 국어 문화를 발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효과성과 유창성 △정확성 △창의성을 평가하며 객관식 5지 선다형 80~10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급은 △1급 △2+급 △2-급 △3+급 △3-급 △4+급 △4-급 △무급으로 분류되고 KBS가 특허 등록한 등급부여시스템으로 산정한다.
자격증 및 성적의 유효기간은 성적조회 개시일로부터 만 2년이다. KBS를 비롯한 언론사는 물론 경찰청,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다양한 기관에서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대학의 졸업요건, 입학 전형 등에도 활용된다.
응시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어휘‧어법파트가 고득점을 변별하는 경우가 많다. 어휘‧어법파트는 기출문제의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기출문제집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시중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집 외에도 KBS 한국어능력시험 온라인모의시험센터에서는 1만 5000원을 내면 모든 시험문제를 풀어볼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3+급부터 가산점을 인정해주니 이를 목표로 공부해보자. 하지만 언론사 입사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2+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 취업 필수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시험
대표적인 취업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은 사무자동화의 필수 프로그램인 △컴퓨터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한다.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으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이뤄져있다. 필기시험은 응시 제한이 없고 실기시험은 해당 종목의 필기시험을 합격한 후에 실기시험 시행일까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가 응시할 수 있다. 1급과 2급으로 시행되며, 난이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2급을 준비하는 사람이 더 많다. 필기의 경우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하고 실기는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시험은 크게 1년에 두 번 실시하는 정기시험과 매주 여러 번 실시하는 상설시험으로 나뉜다.
컴퓨터활용능력은 사무직이나 회계직종이 아니더라도 취업할 때 필요한 기본 자격증으로 생각하고 취득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직무에 두루두루 사용되기에 유용하기 때문. 관공서와 공무원시험에 가산점이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요건으로 삼기도 한다. 1급은 국가직 공무원을 제외하고 1.0%의 가산점과 학점 14점이 인정된다. 하지만 일반 회사 취업을 준비한다면 2급으로도 충분하다. 자격증 유효기간은 따로 없기 때문에 시간이 많은 저학년 때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필기시험은 문제은행식이기 때문에 기출을 꼼꼼하게 풀어주고 오답정리를 하면 시험장에서 비슷한 문제를 만날 수도 있다. 실기시험 역시 기출문제를 보며 계속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 하지만 엑셀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다면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학원에 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듀동아 이자현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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