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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최고점수 920점, 현직 국어교사 정소연씨 2005.08.12 15:08  Hit:1653


1. 지난 8월 7일 실시하여 10,339명이 응시한 제3회 <KBS한국어능력시험>의 평균 점수는 원점수 100점 만점에서 62.4점으로 제2회 시험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제1회 시험 이후,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성적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처음 응시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대다수가 환산점수 600점대 이하의 성적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시험의 평균점 상승은 계속해서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성적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 본 시험의 성적을 2년간 유효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환산점수는, 원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하려 최하점을 10점, 최고점을 990점으로 조정하여 부여하고 있다. 이번 시험의 최고 득점은 제2회 시험의 최고점인 885점보다 다소 높아진 920점으로 나타났다. 제1회 시험의 최고점인 925점과 유사한 결과를 보인 셈이다.

3. 제3회 시험의 경우 응시자의 대부분이 환산점수 400점에서 600점 사이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환산점수 600점 이상이면 일단 일정한 수준의 국어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의 출제진은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를 양산하지 않도록 난이도 조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900점 이상을 얻었다는 것은 국어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전문가 수준임을 의미한다.

4. 이번 시험은 창안 영역과 국어 문화 영역에서 기존의 유형과는 다른 신선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으며, 판소리 듣기가 외국어 듣기 시험 같았다는 느낌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수험생이 많았다. 특히 무덤에서 나온 조선 여인의 애절한 편지를 소재로 한 문제는 많은 수험생들의 감정을 격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함은 물론 시험 문제를 풀면서도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음을 경험하는 것……. 이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이 기존의 평가와는 다른 새로운 파생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5. 이번 시험 역시 1917년생 할아버지부터 1995년생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험생들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특히 한일고등학교에서는 1, 2학년 308명이 단체로 응시하였는데, 2학년 김대현 군은 대졸자도 얻기 어려운 830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얻었다.

6. 한편 920점을 득점하여 최고 득점의 영예를 차지한 정소연 씨(풍성중학교 국어교사, 28)는 '어휘 어법을 위주로 시험 준비를 했으며, 창안 영역은 참신했고, 국어문화 영역은 무난한 수준이었다.'고 시험 실시 후 느낌을 전했다. 정 씨는 판소리 듣기 문제를 가장 인상 깊은 문제로 꼽았는데, '판소리를 읽기 자료로만 접하는 잘못된 감상 태도 때문에, 정작 듣고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며, 국어 전공자인 자신이 이러한 반성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KBS 한국방송이 선도해가는 국어능력시험이 올바른 국어 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발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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