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청소년 최고득점자 시험후기

2008.10.27

꾸준한 독서와 국어수업이 최다득점 비결


 


  평소 주위 친구들이 각종 경시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얻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한국어 능력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시험 날짜가 학교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여서 특별히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따로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국 최고 득점이라는 영광을 안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 국어 실력의 근원은 독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책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도서관과 집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많은 책을 접했고 지금도 틈틈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여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독서로 독해력과 어휘력을 쌓아 온 것이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로 문학작품을 읽어 왔기 때문에 맞춤법과 비문학 독해는 저에게 다소 어려운 분야였습니다. ‘감’만으로는 맞춤법과 비문학 독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보완하는 데에는 학교 보충수업 때 배웠던 비문학 독해법과 수업 시간에 틈틈이 배웠던 맞춤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의 국어능력에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독서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실용서가 아닌 인문서적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능력은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와 감동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저는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는 저에게 정말 큼 기쁨과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외국에 나가 외국인들,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