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결과

2009.03.11






























1. 지난 2월 28일, 4,829명이 응시한 제13회 은 국가 자격시험으로 격상된 첫 시험으로, 국가시험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중·고등학생 수준의 평이한 문항을 좀더 출제하였다. 그 결과 평균점은 62.94점으로 이전 시험보다 많이 상승하였으나 표준편차는 큰 변화가 없었다. 처음으로 2월에 실시하는 시험의 특성상 최상위권 수험생과 처음 입문하는 수험생이 많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2. 매회 다소 차이가 있는 난이도를 고려하여 본 시험의 성적을 2년간 유효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환산점수는 원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하려 최하점을 10점, 최고점을 990점으로 조정하여 부여하고 있는데, 이번 시험의 최고 득점자는 870점이었다.
 
3. 공인 인증서에 명시되는 자격 등급은 원점수를 임의적으로 구간을 나누어 부여한 것이 아니라 KBS한국방송에서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한 평가 시스템에 의해 부여하였다. 이는 누적된 응시자 점수와 실제 언어수행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DB로 구축한 후 이를 토대로 등급을 부여하는 메커니즘을 산출하고, 매회 시험마다 다른 문항 특성이 반영되어 등급을 나누는 경계 점수가 연동하는 과학적인 평가 시스템이다. 3-급 이상을 얻었다면 보통 이상의 우수한 국어사용능력을 검증받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4. KBS한국어능력시험 등급 부여 시스템은 쉽게 출제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등급을 받는 것과 어렵게 출제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자신의 능력보다 낮은 등급을 받는 모순을 해결함은 물론, 동점자라도 변별력이 높은 문항의 정답률이 높은 수험생이 더 높은 등급을 받도록 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한 평가 시스템이다. 이번 시험의 경우 855점을 획득한 성인 수험생은 보통 1급을 받았지만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서 많은 실수를 한 일부 성인 수험생은 2+급을 얻었다.

[표] 제13회 KBS한국어능력시험 등급 성적 현황













































등급 전체 인원 비고(청소년)
1991년 이후출생자
1급 19명 0명
2+급 18명 1명
2-급 172명 22명
3+급 439명 77명
3-급 715명 97명
4+급 1,226명 213명
4-급 825명 193명
무급 1,415명 439명
합계 4,829명 1,042명
 
5. 공인 인증서를 발급해야하는 국가 자격 시험의 특성상, 만 18세 이하 응시생에게 부여했던 청소년 점수와 등급을 다시 성인 점수와 통합하여 성적을 산출하였다. 자사고 및 특목고 전형에서는 국가 자격증(4+급 이상)을 취득한 수험생이나 500점 이상을 취득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적용하면 무난할 것이다.

제13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급수 점수
1급 830-990
2+급 785-845
2-급 735-800
3+급 675-750
3-급 625-695
4+급 535-640
4-급 465-550
무급 480이하